애씀

함께라면 (디바인 1)

착한초보 2015. 1. 10. 01:23

 

12월 중순 쯤인가

프리스카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리아랑 밥을 먹자는 거였다.

시간들이 안 맞자 차라도 마시자고 했다.

바빠서 아플 시간도 없는 사람들이...

분명히 뭔가가 있다.

 

역시나...

 

수원교구에서 파견된 해외선교 사제들의 활동상황을 알리는 홍보지를

새해부터 교구 주보에 싣게 되는데

교구 복음화국 봉사자들이 그 일을 하게 되었단다.

 

봉사자회 회장님이 프리스카와 마리아에게 그 일을 맡겼는데

나와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홍보팀에 합류하라는 거였다.

 

글로써 봉사하는 것은 원래 하고싶었던 일이고

나 역시 그들과 함께라면 기쁘게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기도를 했다.

하겠다고 했다.

 

첫번째 미팅에

복음화국장 신부님과 부국장 신부님

그리고 외침 편집팀장과 홍보팀과 교구 직원이 모였다.

 

복음화국장 신부님은 이 일의 취지를 설명하시고

외침팀장은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었고

교구 직원은 선교사제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주었다.

 

처음 하는 일이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과 함께라면

그분과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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