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니카와 가브리엘라와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했다.
엠마우스 봉사를 계속해야 할 것인지 혼란스러운 이유는
첫째로는 신부님이 촛점을 두고 계시는 해외선교에 동참하기가 힘들다는 점
둘째로는 교리대상자가 없어 존재의미가 희미하다는 점이었다.
그 답을 들은 것 같다.
그 이야기를 나눈 직후 프리스카한테서 급한 연락이 왔다.
당장 내일부터 엠마우스 첫영성체 교리를 할 사람이 필요하니 도와달라는 것이었다.
오늘은
신부님이 해외선교 부분은 접으셨다는 소식이었다.
엠마우스 대안학교가 곧 시작될 것인데
우리 선교팀의 역할은 거기서 교리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흔들릴 때마다 나를 붙잡아주는 것이 그 꿈이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붙잡아 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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