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씀

시작이 시작을 덮었다 (디바인 4)

착한초보 2018. 3. 6. 03:27

삼년 가까이

우리는 서툴지만 기쁘게 '디바인'을 꾸려갔고

결실을 맺고 있었다.


작년 어느 날

'디바인'을 한 신부님이  가져갔다.

아주 거친 방법으로.


그 신부님이

최근에 수원교구를, 교계 전체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우리는 이심전심으로 말했다.

이것이 시작이 아닐까....


그런데 더 놀라운 시작들이

그 시작을 덮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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