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한 사람이
길을 가다 멈추었다.
해는 뜨겁고
물은 바닥이 나버려
하늘만 바라보고 섰는데.
어떤 사람이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켰다
그곳에 갔더니
큰 산이 있었고
큰 물이 있었다.
큰 산은
꿈을 나누어 주었고
큰 물은
힘을 나누어 주었다.
그 사람이
다시 길을 간다.
이제 혼자가 아니다.
꿈과 힘과 함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