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겨울잠에서 중간에 깸
착한초보
2013. 1. 3. 03:58
어머니의 일로 몸은 참 힘들었던 2학기였다.
그렇지만
마지막 학기의 한 순간 순간은 너무나 소중했고
졸업여행 이후 무척 가까워진
급우들과의 헤어짐은 너무나 아쉬웠다.
신학원 종강 후
말 그대로 멘탈붕괴 상태에 들어갔다.
게으름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거의 한 달간 지속되었다.
집안 살림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참다참다 화가 끝까지 솟은 남편 덕분에
한 차례 싸움질을 하고 나서
정신이 확 깼다.
마치 기나긴 겨울잠을 자고 난 기분이다.
아직 한겨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