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아픈 날
착한초보
2009. 11. 2. 10:25
며칠째 몸이 안좋아 드러누워있다
어젠 남편이 장을 봐와 조개로 프랑스요리를 해주었다
출장가서 먹어본대로 가끔 흉내를 내는데
맛보다, 고마워서 감동하게 된다
큰딸은 청소기를 돌려주고...
여기저기 청소기 안지나간 자리가 눈에 띄긴 하지만
작은 아이는 학원갔다오자마자 군소리없이 심부름을 다녀오고
새삼
가족밖에 없다
외로운 세상
서로 보듬고 살라고 가족을 주셨다
아프니
만사가 귀찮다
아픈 이유를 알고 있다
버려야할 것을 버리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조배하러갔는데
너른 성당에 한기가 들어 오슬오슬 추워 왔다
일찍 집에 왔다